로텔 RA-06SE / RCD-06 시리즈 개봉기 & 사용기

2011. 6. 26. 16:30사용기

모 사이트의 크레이지세일에 지름신을 물리치지 못하고 지른 앰프/CDP입니다.
근 3일째 안쉬고 가동중입니다.

에이징중이라.. 매일매일이 달라 지네요.
2일정도 지나니 소리가 자리를 잡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박스샷~
뭐든지 깔맞춤이 좋은지라.





두께가 얇습니다.
데논 PMA-2000AE랑은 두개 다해도 데논이 큽니다.
한샘이나 일룸 같은곳에 파는 거실장은 높이가 낮아서 덩치큰 앰프들은 설치 하려면 힘든데..
이 넘은 딱 좋게 들어 갈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접지가 --;
접지를 따로 해줘야 되는 문제가 있네요. 
전기 않 좋은 집에서는 사용하기 괴로운 앰프입니다.


로텔에 물리니 MD11이 제성능을 발휘하네요.
하지만 MD11의 입력단이 얼마 안되서 고민 이네요.


이제 3일째인데 사용해 본 결과..

데논 PMA-2000AE는 4312D에 물려 놓으니 스피커를 가지고 놀기는 합니다.
소리는 고음은 부드럽고 깊이는 있지만 좀 퍼지는 저음인데..
이게 4312D에 물려 놓으니 좀 벙벙거립니다. 이거 때문에 스피커 케이블 교체, 파워케이블 교체, 구조변경등등 어지간 한건 다 해봤습니다. 결정적으로 방크기 때문인것 같은데..  
집이 19평정도 되는 주상복합입니다. 이사는 현실적으로 힘들구요.
특히 이게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같은 노래 들으면 완전히 숨넘어가기 직전의 환자 같습니다. 이제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저도 숨넘어 갈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듣지를 못하겠어요. (로텔은 이것때문에 지른 앰프죠.)

어떤 분의 뽐뿌로 로텔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는데..
마침 특가 세일을 하는 지라 지름신이 밤새 괴롭혔어요 T.T
이 앰프의 소리는 지극히 현대적인(?) 소리 입니다. 
첨에 전기를 먹였을 때는 고음이 쏜다는게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앰프였습니다.
저음도 맘에 안들구요. 아 돈지랄한건가 하고 후회도 많이 되었구요.

한 2일정도 전기를 먹이니 딱 적당한 저음에 고음도 적당히 부드러워지네요.
2000AE는 텅텅 거렸다면 이넘은 땅땅거리는 저음 입니다.
덩치에 비해 구동력도 좋은것 같습니다.
4312D를 구동하는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Rock/Pop이랑은 잘맞는것 같습니다.
노래가 조금 맛갈난다고 할까요. 하지만 재즈 클래식 등등은 좀 별로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노래를 거의 안듣고 딱 듣는 장르와 맞는 앰프라서 다행입니다.
일반적으로 듣는 대중 가요듣기에는 좋습니다.

로텔 앰프들 리뷰에서 많이 본 거칠은 어쩌구는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오래들어도 좋구요. 제귀가 막귀에 튼튼하기는 합니다만...
신버젼에는 이게 많이 누그러졌나 봅니다.

전기는 어느정도 먹은 것 같고 이제부터는 다른 CDP/DAC들과 한번 물려 봐야 겠습니다.

p.s.
1. 그나저나 오됴판매 사이트들 몇군데 물어 봤는데 원론 적인 이야기만 하는군요.
선을 은선으로 바꿔보세요 등등

2. 저음 잡아볼려고 오석에 방진패드에 별의 별것을 다해봤습니다.
그런데 스피커케이블은 딱 느껴지는데 파워는 전혀~ 입니다.
이게 느껴지는 정도면 이사를 먼저 가야 될듯..  집전기가 안좋아서 그런거죠.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로 뭔가 느낄려면 30점 이상은 들어야 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오됴나 스피커를 바꾸세요. 확실합니다.

역시 오됴는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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